서평 

 

착하면 호구 취급을 받는 한국사회. 선함을 학교에서 가르치면서 사회에 나오면 남에게 헤프게 베풀며 호구처럼 살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다른 누군가의 미소와 작은 도움에도 그 날의 기분이 바뀌는 것을 많이 겪었다. 나 또한 남을 도와주기 좋아하고 남을 도우는 것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헌데 도움만 받고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고 나는 그들과 조금씩 거리를 두었다. 솔직히 기쁜이 나쁜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선행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사회를 바랬지만 모든이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어느순간 피곤함을 느꼈고 나의 인간관계는 점차 줄어드는듯했다. 나는 실패한 기버였다. 테이커에게 이용당한 적도 있지만 그리 큰 손해를 본 적은 없다. 하지만 나의 가장 큰 실수는 도움을 구하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거절 당하는게 두려워서, 상대방이 귀찮을까봐와 같은 이유로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 내 자아의 에고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으며 거절 당하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거절 당하면 흡사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 느껴질까봐 도움을 피한 것이다.

 

저자는 기버가 가장 큰 성공을 이룩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인간관계에서 갈팡질팡하던 나에게 삶의 태도를 확고히 취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 의미있는 책이고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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