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비문학 - 인문과학/기술

제목: 메타버스 II

저자: 김상균

 

[ 책을 읽게 된 동기 ]

메타버스. 최근 1년간 언론에 오르내리던 단어이지만 용어가 아직 정의되지 않았다. 이론 물리학자들이 다중우주론을 주장할 때 사용하던 용어가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세계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의 기술력으로 메타버스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메타버스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기술이 갖춰질 것이다. 이 책의 전작인 '메타버스'를 읽었었다. 저자가 메타버스에 대해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이 뭔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 책의 내용 ]

저자는 '다섯 단계 수용자의 시장 점유율'을 그래프를 보여주며 메타버스 시장이 주류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초기 수용자'에서 '전기 다수'로 이동중이며 대개 이 시기는 사용자가 늘며 상업성이 증가한다.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들이다.

- 가상 세계에서 아바타가 전하는 실시간 말하는 장면이 사람이 말하는 장면이 녹화된 비디오를 보여주는것 보다 더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p110 내용

- 인간은 가믿음(Alief)이 가능하다. 따라서 종교, 소설, 그리고 가상 세계에 쉽게 빠져든다.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빠져들기 위해서 꼭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건 아니다. p152~158 내용

- 복제된 디지털 자아 : 살아있는 또는 죽은자의 기록을 통해서 생성된 디지털 자아. "죽은 자의 삶은 산 자의 기억 속에 있다." - 키케로 - p170~174

 

 

[ 서평 ]

이 책은 메타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소개부터 현재 기술의 수준, 미래에 우리 사회에서 마주할 메타버스에 대해 폭넓게 서술하였다. 뉴스 기사나 칼럼에서 접해봤을 내용들이 책에 잘 정리되어 있다. 독자들은 책의 흐름에 따라 쉽게 읽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라 재밌게 읽었다.

 

 

 

 

 

목차

Part 1 10년 후로 가는 길

메타버스가 뭡니까?
새로운 용어, 왜 필요할까?
메타버스는 게임인가?
빅테크 기업이 만들어낸 허상인가?
인간의 가치를 증명하는 또 다른 우주

미래를 예측하는 두 길
탐색적 미래 & 규범적 미래
도달해야 할 미래 & 피해야 할 미래

광속으로, 천천히 발전하는 기술
0.5mm 기간 동안 만들어진 기술
모두의 힘이 모여야 내딛는 한 걸음

빅테크 거인들의 야심
메타, 모든 메타버스의 중심을 꿈꾸다
애플, 새로운 기기로 판을 바꾸겠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영역을 장악하겠다
구글,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기타 기업들의 움직임

스마트폰 다음은 어떤 기기일까?
기술 발전의 S커브
영원한 것은 없다
AR글라스가 미래다

감정과 의도를 읽어내는 기기
눈으로 볼 것이냐 vs. 머리에 꽂을 것이냐
메타버스는 3단계로 성장한다

구매에서 경험으로
경험이 더 행복하다
메타버스는 온통 경험의 세상이다
물질 세상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이주 중인 인류

Part 2 10년 후, 우리 삶은 이렇게 바뀐다

새로운 인류의 출현
육체를 얻은 AI
가상 인류: 가상 노동자, 가상 친구, 가상 배우자
디스플레이로 만나는 사람 vs. 디스플레이 없이 만나는 사람
당신의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
강화된 생체인식

재편되는 공간
도시에 조금은 덜 집착하는 세상
구름이 사라진 하늘
언제나 호캉스
건물 대신 데이터센터

재편되는 집단
진정한 여론
사피엔스 집단 vs. 네안데르탈인 집단
소멸하는 꼰대! 군기 잡기는 없다
한집에서 따로 사는 가족

평행우주 세계관
다중 세계관 시대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붕괴되는 국경 & 새로운 고향
교실 속 세계관
언제나 리셋 가능한 세상

도전 받는 신
미리 마주한 사후세계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가족, 연인
나 몰래 복제된 나

Part 3 10년 후, 산업은 이렇게 바뀐다

메타버스는 경제의 판을 이렇게 키운다

유통: 오프라인도 메타버스다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간 경계 붕괴
소비자 교섭력 증가
메타버스 속 3차원 쇼핑몰 등장
오프라인의 재발견

방송: 바꾸지 않으면 지역 신문사의 길을 간다
안 다루는 주제가 없다
메타버스에서 제작한다
모두 다르게 소비한다
2차 창작 전성시대

예술: 일상이 예술이 된다
경험하는 예술 & 소유하는 예술
모두가 창작하고 경험한다
새로운 형태의 예술이 등장한다

게임: 놀이는 컴퓨터 밖으로 뛰어나온다
현실 공간에서 플레이 한다
게임 하니 돈이 생긴다
게임 해도 괜찮다

교육: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학교가 온다
건물에는 경쟁력이 없다
시간에 사람을 맞출 필요는 없다
학습자가 배움의 중심에 선다
우리는 모두로부터 배운다
배움의 문턱이 낮아진다
가난한 이는 메타버스에서만 배운다?

건축: 거실은 사라진다
집안으로 들어온 공유 오피스
물리적 공간과 연결된 메타버스 등장
메타버스가 물리적 공간을 움직인다
메타버스에서 건축한다

금융: 100% 메타버스 비즈니스로 옮겨 간다
오프라인 객장의 소멸
가상화폐, 암호화폐도 취급한다
메타버스 생활을 위한 금융상품의 등장
금융기관은 거대한 데이터 사업자가 된다

부동산: 부동산 중개소와 중개인은 사라진다
지역 기반 부동산 중개업의 소멸
현실 공간을 맘대로 메타버스에 옮기지 못한다
메타버스 속 공간도 임대하고 매매한다

의료: 메타버스가 환자를 살린다
디지털 치료제, 먹지 않고 경험하며 치료한다
메타버스를 통해 치료한다
메타버스에서 의학을 연구하고 교육한다

제조: 공장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공장은 메타버스에서 만들어지고 관리된다
안전하게 많이 생산한다
주머니에서 공장을 꺼내서 보여준다

교통: 자동차는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이 된다
자동차 기업은 커머스 기업이 된다
장거리 이동이 즐거워진다
메타버스가 도로와 공간을 바꾼다

코스메틱 & 패션: 덜 생산하고, 더 소비한다
디지털로 바르고 입는다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 세계의 화장과 옷이 바뀐다
메타버스에서 입어본다

식음료: 메타버스에서 먹으면 더 맛있다
간편식이 대세다
메타버스를 통해 음식을 경험한다
메타버스에서 음식을 맛본다

MICE & 관광: 탐색은 사라지고 탐험은 폭발한다
굳이 이동하지 않는다
타임머신이 등장한다
추억은 끊임없고 영원하다

광고: 온통 메타버스에서 소통한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성시대
메타버스에서 실감하라
모든 것이 광고판이고, 모두가 다른 광고를 본다
부록
1 메타버스를 공부하는 비법
2 메타버스 관련 FAQ
3 우리가 인식한 메타버스, 우리가 경험한 메타버스

에필로그 한국은 영원한 패스트 팔로워?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