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저자: 빌 게이츠

 

저자인 빌 게이츠는 기후재앙을 피하는 방법으로 탄소제로 달성을 목표로 걸었다. 책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탄소배출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전기 생산(27%), 제조(31%), 사육과 재배(19%), 교통과 운송(16%), 냉방과 난방(7%).

이 중 개인의 생활 습관 변경으로 배출을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는 분야는 '사육과 재배'와 '교통과 운송'이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전기차를 타는 방향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이다. 기후변화가 심해지는 현재 냉방과 난방을 줄인다는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전기생산

- 새로운 에너지원을 도입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 친환경 전기생산은 제곱미터당 생산 가능한 전력이 너무 낮다. -> 많이 대지가 필요하다. 전력생산 효율이 좋은 대지는 한정적이다. 

- 원자력 발전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기술 완성도가 아직 부족하다.

- 그린 프리니엄이 아직 높다. 화석연료가 너무 싸기 때문에 그린 프리니엄은 정책에 의존해야 한다.

- 친환경 발전소(태양광, 수력, 풍력, 지열)를 짓는데 필요한 콘크리트와 철강의 양이 많다.

- 배터리의 발전이 중요하다. ex. 여름에 축적한 태양광 에너지를 겨울에 쓴다.

 

제조

- 콘크리트, 시멘트, 그리고 철강 생산과정에 배출되는 탄소량은 어마무시하다.

- 시멘트의 그린 프리미엄은 상당히 높다. ex. 시멘트 75~140%, 강철 16~29%, 플라스틱 9~15%

 

사육과 재배

- 가축 사육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높다.

- 현대 농업에서 합성비료 사용은 필연적이지만 합성비료 생산에 배출되는 탄소량이 높다.

- 나무를 심는것은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않다.

 

저자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로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한다. '전기 생산', '제조', '사육과 재배'는 규모의 경제로 돌아가는 영역이다. 개인의 행동변화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탄소배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해결책은 정책과 신기술 두 가지 밖에 없다. 사회가 이상적인 민주주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도 대중이 친환경 정책에 동의할지 미지수이고 정책 입법자들의 의지에만 맡길 수도 없다. 천천히 사회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친환경 기술 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