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저자 : Jay Shetty 제이 셰티

 

저자인 제이는 인도에서 영국으로 온 이민자 가족에서 태어났다. 캐임브릿지 대학을 졸업하고 높은 연봉을 받던 그는 일을 그만두고 수도자가 되었다. 3년 뒤 수도자 생활을 끝내고 사람들 속에서 수도자의 삶에 대해 전파하고 다닌다. 풀소유 삶을 사는 혜민과는 다르게 이 사람은 진짜다. 몇년전 혜민의 책을 읽은적이 있다. 뜬 구름 잡는 소리 같은 내용의 책을 삼분의 일 읽다 덮어본 경험과 비교하니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은 꽤 구체적이다. 단, 어렵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 모든걸 시도해본 나로서는 실천이 결코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다. 

제이가 제시한 방법 중 내가 가장 노력해야 되는 부분은 '명상'과 '감사'다. 나는 '명상'을 주기적으로 한다. 불쑥불쑥 떠오르는 잡생각을 누르고 호흡에만 집중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제이는 명상에 잡생각으로 힘들면 명상 시간을 늘리라고 조언한다. 매일 명상으로 단련된 그도 잡생각을 날리는데 10~15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내가 15분 명상으로 효과를 보려고 한것은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는지도 모른다. 그는 매일 오전 2시간씩 명상을 한다고 한다. 똑같이 따라하는건 힘들겠지만 주말에 2시간 명상하는건 가능한 일이다. 시도해봐야겠다. 두 번째로 어려운 점은 '감사'하기 습관이다. 무미건조한 삶에서 사소한 것에 감사하다고 느끼는게 힘들다. 정확히 말하면, 무언가를 느끼면서 사는게 힘들다. 머리 속에 무수히 많은 생각이 휘몰아쳐서 현재에 집중하기 어렵다. 그가 제시한 한 번에 한가지 일에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이 나에게 꼭 필요하다. 현재를 느끼고 감사함을 느끼는 삶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