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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신경 끄기의 기술
[북리뷰] 신경 끄기의 기술
2018.07.03서평 한 때 자기계발서에서 ‘열정’, ‘노력’, ‘위대한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은 단골멘트였다. 하지만 요즘 베스트셀러로 팔리는 자기계발서들을 읽어보면 ‘열정만을 쫗지 마라’, ‘노력도 방향이 틀리면 노동이다’, ‘위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라는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에 서평한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 ‘나는 4시간만 일한다’는 노력은 가치있지만 모든 일에 관심을 쏟고 노력하는 것을 피하라고 한다. 그래서 아웃소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노력의 방향성’에 대한 좋은 길잡이가 되주는 책들 이었다. 반면 ‘신경 끄기의 기술’은 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중점을 둔다. 혼잡한 사회에서 개인의 잣대가 흔들린다면 주변에 휩쓸리면 살아가게 될 것이다. 저자는 무엇에 신경 쓰고 왜 그것에 신..
[북리뷰] 1만권 독서법 - 인나미 아쓰시
[북리뷰] 1만권 독서법 - 인나미 아쓰시
2018.06.26서평 나는 매우 느린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양의 책을 읽고 싶어도 독서 속도 때문에 그럴 수 없었고 책을 읽는 것이 점점 멀어져만 갔다. 하지만 독서의 중요성은 항상 인지하고 있었고 책을 가까이 두려고 노력했다. 한 책에서 독서가 힘든 사람은 다독으로 시작하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 또 다른 책에서는 ‘빠르게 달리다 속도를 조금 늦추면 느리게 느껴지듯, 이해가 잘 되지 않더라도 빠르게 읽는 습관을 들여라’라고 한다. 현재 나는 두 가지 모두 실천중이다. 책은 저자의 역량이 압축된 결정체다. 그것을 한 번 보고 모두 이해하길 바라는건 욕심이지 않을까?
[북리뷰] 7년후 - 기욤 뮈소
[북리뷰] 7년후 - 기욤 뮈소
2018.06.25서평 고지식한 세바스찬, 자유분방한 니키. 서로의 이해하지 못하고 헤어져 각각 딸과 아들을 키우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이 사라졌다. 7년 만에 아들을 찾기 위해 만난 이혼 부부. 불길한 예상은 사실이 되고 사건은 점차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 오랫만에 읽는 장편소설이었다. 소설책을 즐겨읽지 않는데도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굉장히 현실적인 두 주인공이라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간결한 문체가 소설을 흡입력있게 만들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과 비교해 특징적인 설정이 너무 없어 아쉬웠지만 현실적인 이혼 부부의 갈등이 잘 표현되어 좋았다.
[북리뷰] 거절당하기 연습
[북리뷰] 거절당하기 연습
2018.06.24서평 저자 지아 장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100번 거절당하기’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거절당함으로써 거절에 대한 내성에 생기김을 바라고 시작한 프로젝트는 그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자세한 내용은 책이나 아래 남겨둔 링크를 타고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길 바란다. 거절 당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이유가 어찌됬든 개인적인 상처로 남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아 장은 거절에 횟수가 있어 일정 숫자의 거절을 당하면 승낙을 받을 것이라 한다. 그래서 무모해보이더라도 시도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제목이 맘에 들어 들오온 분들 중 책을 읽기 싫어하시는분들이라면 지아 장의 TED 강의를 들어보자. 20분 남짓한 강의에 책의 내용이 압축되어 들어가 있다. 마지막으로 누가 한 말인지 기억..
[북리뷰] 서울 건축만담
[북리뷰] 서울 건축만담
2018.06.23서평 이 책은 두명의 저자가 한 가지의 건축테마를 정해서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주고받는 형식이다.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두 저자의 취향이 상당히 달라 서로 옥신각신하는 것이 글에서 많이 보인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이런 점이 재미있었다. 딱딱한 책들이 넘쳐나는 건축관련 책 중에 몇 안되는 가벼운 책이었다. 어려운 말들로 도배되어 전공자들조차 쉽사리 안 읽는 책들이 많아 이런 책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미처가보지 못한 곳에 흥미가 생길 것이다. 나의 경우 서대문형무소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가려고 한다. 전부 다 갈 수는 없어도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곳 정도 찾아가보는건 어떨까?
삼성미술관 리움 관람 후기
삼성미술관 리움 관람 후기
2018.06.23갑작스럽게 리움 미술관 공짜표가 생겼다. 당일 내로 관람해야 하는데 미술관이 문을 닫을 때까지 4시간이채 남지 않았다.다행히 미술관이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어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아무런 정보 없이 갑작스럽게 미술관을 관람하게 되었다. 사전 정보없이 가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고민하는 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공.짜.표 였으니까~ 미술관 앞 광장 미술관 입구 미술관은 2개의 전시동으로 이루어져있다. 1관, 2관. 명확한 구분은 힘들지만 1관은 한국의 미술품, 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작품들로 전시되어 있다. 근대라고 여겨지기 전에 만들어진 작품들이 줄을 이룬다. 층별로 청자, 백자, 금상 등 나누어져 있다. 국립 미술관과 같은 대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관람할 때 분류에 큰 의..
[북리뷰] 무지개떡 건축
[북리뷰] 무지개떡 건축
2018.06.21서평 무지개건축이란 용어는 저자인 황두진 소장님이 만든 용어다. 저자는 수평적 팽창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서울이 수직적 팽창을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서울에 많은 아파트와 고층빌딩이 지어졌지만 서울 전체의 모든 건물의 높이는 2층이 채 되지 않음을 지적했다. 저자는 하나의 목적에만 국한되지 않은 5층 높이의 3가지 프로그램을 가진 건물을 지을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빌딩은 저층부, 중층부, 상층부로 나뉘어진 건물이다. 저층부는 ‘건물과 길이 만나는 곳’, 중층부는 ‘효율과 절제가 필요한 곳’, 그리고 상층부는 ‘건물이 하늘과 만나는 곳’으로 규정하였다. 지하에는 주차장, 저층부는 상업공간, 중층부에는 사무실, 그리고 상층부는 주거공간을 예로 들 수 있다. 주거 공간이 ..
[북리뷰] 라틴어 수업
[북리뷰] 라틴어 수업
2018.06.20서평 책을 자주 읽다보니 글을 통해 작가를 느끼게 된다. 특히 해외 작가의 번역본이 아닌 국내 작가의 책을 읽으면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라틴어에 관한 친근한 개론적 설명, 라틴어와 얽힌 유럽의 역사, 그리고 수많은 라틴어 명언들 모두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작가의 문체였다. 글을 통해 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직접적인 위로의 말은 없었다. 다만, 책을 통해 젊은 시절 그의 고뇌가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고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 다음은 기억에 남는 라틴어 구절이다. 신약성서 마태오복음 6장 34절에 기록된 말이다. Nolite ergo esse solliciti in crastinum crastinus enim dies sollicitus erit sibi ipse suff..
[북리뷰] 말의 품격
[북리뷰] 말의 품격
2018.06.18“ 침묵은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함축하고 있으며, 종종 사람들에게 백 마디 말보다 더 무겁고 깊게 받아들여진다. 침묵은 말실수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말은 생각과 감정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걸 아무 생각 없이 대화라는 식탁 위에 올려놓다 보면 꼭 사달이 일어난다. 이기주 p84 ” 서평 화법에 관한 책이지만 많은 자기계발서와 일맥상통한 내용들이 많다. Sweet spot(=중용), 침묵, small talk과 같은 요소들은 단순히 화법이 아니라 협상과 거래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여러 책들에서 언급한다.회복탄력성 또한 자기계발에 중요한 요소라고 여러 책들에서 언급한다. 다독을 할수록 공통적으로 언급하는게 무엇인지 알게된다. 아마 성공한 사람들 또는 내가 닮고자 하는 사람들이..
[북리뷰] 기브 앤 테이크 Give and Take
[북리뷰] 기브 앤 테이크 Give and Take
2018.06.18서평 착하면 호구 취급을 받는 한국사회. 선함을 학교에서 가르치면서 사회에 나오면 남에게 헤프게 베풀며 호구처럼 살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다른 누군가의 미소와 작은 도움에도 그 날의 기분이 바뀌는 것을 많이 겪었다. 나 또한 남을 도와주기 좋아하고 남을 도우는 것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헌데 도움만 받고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고 나는 그들과 조금씩 거리를 두었다. 솔직히 기쁜이 나쁜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선행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사회를 바랬지만 모든이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어느순간 피곤함을 느꼈고 나의 인간관계는 점차 줄어드는듯했다. 나는 실패한 기버였다. 테이커에게 이용당한 적도 있지만 그리 큰 손해를 본 적은 없다. 하지만 나의 가장 큰 실..
[북리뷰]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북리뷰] 나는 4시간만 일한다
2018.06.18“ 언젠가’라는 말은 당신이 꿈만 꾸다가 생을 마감하게 할 병이다. 찬반양론 리스트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또한 나쁘기는 마찬가지이다. 당신에게 어떤 일이 중요하고, ‘결국’에는 그 일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라. ” 적당한 타이밍은 없다. 그럴듯한 이유를 대며 미루지만 결국 일은 미루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겁쟁이인데.. 한 번 겁쟁이가 평생 겁쟁이는 아니다.변하길 원한다면 변해라.지금 당장! ‘스포츠카의 비애’라는 말이 있다. 청년 때는 돈이 없어 사지 못한 스포츠카를 살 때쯤이 되면 머리가 희끝해지고 배나온 아저씨가 되어 스포츠카가 어울리지 않다는 말이다. 저자는 일한만큼 보상받는다는 기존의 관념을 반박하며 완전히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한다. 당신이 빌 게이츠만큼의 ..
[북리뷰] 일취월장
[북리뷰] 일취월장
2018.06.13서평 책 ‘일취월장’은 일의 속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떻게 일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은 , , , , , , , 그리고 이렇게 8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져있다. 속도보단 방향이 중요하다. 자신 앞에 주어진 업무는 고단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열심히’이 노오오오력을 하는데서 잠시 벗어나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지 잠시 고민해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